(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금산리 / 앞: 추교옥(53세) / 1993)
(긴달고소리)
@에에 어이달고오
헤에 에에에 에이리달고오
여 보아라 소년들아
이 내 말쌈 들어보소
어제 청춘 오늘 백발
어찌 아니 가련한가
(방아소리)
@에헤헤 어허이 어허야 에헤 에허리 오호호호야
헤헤에 헤헤이 어허야 에헤 에허리 오호호호야
에헤헤 허허이 어허야 세월아 네월아 왔다 가지를 마라
에헤헤 허허이 어허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만 가누나
헤헤헤 헤허이 어허야 천증세월은 인증수요1)
헤헤헤 헤허이 허허야 춘만에 건곤이 복만가로구나2)
(자진달고소리)
@에이여라 달고오
에이여라 달고
부춘산의 엄자릉이가3)
가내대부를4) 마자하고
나부산에 갔건마는
천하역사 항적이
범아부를 마자하고
독행천리를 하였건마는5)
그 뉘라서 나를 찾나
상산사호6) 옛 노인이
바둑을 두자고 나를 찾나
조선 문장 김삿갓이가
글을 짓자고 나를 찾나
나 찾을 사람 없건마는
그 뉘라서 나를 찾나
(새쫒는소리)
@우후 야라 훨훨
우후 야라 훨훨
우야 소리에 새 모여든다
웃녘새도 나려를 오고
아랫녘새도 올라를 오니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를 마라
녹두꽃이 떨어를 지면
청푸장수 울면 가네
우여! / 우야아!
1)천증세월인증수(天增歲月人增壽): 하늘은 세월을 더하고 사람은 수명을 더한다. 2)춘만건곤복만가(春滿乾坤福滿家): 천지에 봄이 가득하고 집에는 복이 가득하다. 3)부춘산의 엄자룡→부춘산(富春山)의 엄자릉(嚴子陵): 엄자릉은 중국 후한(後漢) 사람으로 부춘산에 숨어 살면서 광무제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함. 4)천하역사 ~ 하였건마는: 항적(項籍), 곧 항우(項羽)가 그의 모사인 범아부(范亞父)가 유방을 죽이라고 하는 말을 듣지 않았음을 말함. 5)상산사호(商山四皓): 중국 진시황 때 세상의 어지러움을 피하여 상산에 들어가 숨은 네 사람.
◇하관을 한 후 무덤을 다지면서 하는 소리. 무덤이 평평해질 때까지 보통 3켜 정도 다지는데 두 켜까지는 횟가루를 섞어넣고 다지고 나머지는 흙만 넣고 다진다. 경기도의 회다지소리는 곡이 다채롭다. '방아소리'와 '새쫓는소리'는 이 마을에서 논매면서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