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11-07 / 제주 북제주군 / 오돌또기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조천리 / 고운산(83세) / 1989)

@둥기대당실 둥기대당실 여도당실 연자바리고
달도 밝고 제가 머리로 갈까나

오돌딸기 달기 춘향이 나온다
달도 밝고 제가 머리로 갈까나

칠폭 팔폭은 여덟폭 치매
깔고 덮으난 폭반이 남았네

돈 닷돈 보고서 삼밧듸 들었더니
물명지 단속곳 다 찢어졌구나

한로산 중허리엔 눈이 가뜩 쌓여도
너하고 나는 봄철이로구낭아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흥요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노래. 원래는 육지의 서도민요권에서 유입된 노래로 추정된다. 노랫말은 흔히 유흥계에 부르는 것들이나, “한라산에는 눈이 가득해도 나와 나는 봄철이다(사이가 좋다)”는 구절은 제주도다운 노랫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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