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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201

CD02-01 / 경기 안성군 / 논매는소리-'헤헤 곯었네'

(경기도 안성군 보개면 적가리 / 앞: 김종철(58세) / 1993)

@헤헤 곯었네야 어하 슬슬 둘러라

헤헤 곯었네1) 어하 슬슬 둘러라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잘도 하시네 참 잘도 하시네 이내 솜씨에 잘도 하시네
손끝에다가 힘을 주고 입에서는 소리를 하세
곰배 허리를 굽실굽실 넘실하게도 훔쳐내세2)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우리 농부님 신이 났네
호미를 꽁무니 차고 손으로 둘러 농사를 지세
이 논배미를 다 맸으니 장고배미로 올라갔나
곯었나 곯었지 에루화 두르기 좋네
에헤 곯었네 어하 슬슬 둘러라
다 되였네 다 되였네 장고배미도 다 넘어가네


1)곯었네: 초벌매기 때 호미로 파엎은 잡초가 삭아서 흐물흐물해졌다는 뜻. 2)훔치다: 손으로 흙과 잡초를 문질러 훑어내다

◇세벌 논매기를 하면서 하는 소리. 두벌매기나 세벌매기는 초벌매기와 달리 손으로 덩이진 흙을 뭉개어 골라주면서 잡초를 그 속에 파묻는다.

원곡: 경기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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