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03-01 / 전남 무안군 / 논매는소리-긴소리/들래기소리
(전남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 / 앞: 고윤석(55세) / 1989)
<긴소리>
불과 같이도 허허이여이히 이히여허 / 오 그렇제!
불과 같이 나는 볕에 멧갓같이 지슨1) 골에 호미는 깔장호미오그랴2)
에헤 에헤헤 내 앞도 못 매는데 속없는 저 머슴은 지 골까지 매달라고 하네
/ 아하아 하(좋다 좋다!) 하아하 헤헤에 마오뒤오
이십 안에 허허허이여히 이히여허 / 오 그렇지!
이십 안에 배운 노래 이삼십이 넘어가고 사오십이 근근허네그랴
에헤 에헤헤 노랫 정도 간 곳 없고 임 정도 간 곳 없네
/ 아하아 하 하아하 헤헤에 마오뒤오
놀러를 가세 헤허허이여히 이히여허 / 어 그렇제!
놀러를 가세 놀러 가세 월선네 집으로 놀러가세 월선이는 간 곳 없고
에헤에헤 에헤헤 거문고 한 쌍만 걸려 있네
/ 아하아 하 하아하 헤헤에 마오뒤오
오날도여 허허허이여히 이히여허 / 어 그렇제!
오날날도 하도 심심하고 고요한 날인디그려
에헤헤 어헤헤 노래 한자리썩 불러보세
/ 아하아 하(좋다 좋다!) 하아하 헤헤에 마오뒤오
아허허이에 허이 전장가네 호이 마오뒤오
/ 야! 오위 마오뒤오
<들래기소리>
@호호 호호호아하헤 에헤헤에호
오호 오호 허허어아하헤 에헤헤에호
오호 에헤 허어허어허 오호오호 헤헤헤에호
오호 에헤 헤허허 어허헤에헤에
오호호 헤에헤에에호
@호호 호호호아헤 에헤헤에호
호 호 호호호아헤 헤헤헤에호
얼싸 (위!) 좋네 (위!) 절사 좋네
얼싸 (위!) 좋네 (위!) 절사 좋네
얼싸 (위!) 좋네 (위!) 절사 좋네
@호호호호아 헤헤헤에호
호호호호아 헤헤헤헤호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 나는 간다
오동추야 달은 밝고
임의 생각 절로 난다
놀다 가세 놀다 가세
경치 좋은데 놀다 가세
에헤이 위이
1)멧갓같이 지슨: 산처럼 풀이 우거진 2)깔장호미: 닳아진 호미.
◇전라남도 영광, 함평, 무안, 나주군 등 영산강 유역에서 널리 부르던 ‘긴소리’ 계통의 논매는소리. 이 마을에서는 ‘초벌’,‘한벌’,‘만드리’라 해서 세 번 김을 매는데, 벌수에 관계없이 논을 맬 때‘무삼소리’,‘긴소리’,‘들래기소리’ 순으로 소리를 한다. ‘긴소리’를 한나절 부르다가 논을 다 매고 나올 때 ‘들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들래기소리’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