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0304
CD03-04 / 전남 나주군 / 농사장원례소리-애롱대롱
(전남 나주군 다시면 동당리 / 앞: 최학봉(73세) / 1989)
@애롱대롱 지화자 좋네
애롱대롱 지화자 좋네
풍년새 운다네 풍년새 울어
금년년도에 풍년새 울어
여보소 선일꾼은1)
소도 타고 말도 타고
여보소 대문을 열어라
노적봉2) 들쳐나 메고
우리 마당에다 놓아나 보니
이런 풍년이 어데가 있소
우리 농군들 흥이 났어
(풍물)
1)선일꾼: 일꾼 가운데 우두머리격이 되는 사람. 큰머슴 또는 상머슴이라고도 함. 2)노적봉(露積峯): 노적가리를 산봉우리에 비유한 말인데 여기서는 지게에 얹은 노적가리를 뜻함.
◇마지막 논매기인 ‘만드리’를 마친 뒤 그 해 농사가 가장 잘 된 집의 일꾼을 '농사장원'으로 뽑아 소에 태우고 풍물을 치고 마을로 돌아오면서 하는 소리. 전라남도 평야지대에서는 일꾼들이 마지막 논매기를 마치고 마을로 행진하면서 이런 잔치판을 벌였다. 다른 지역에서 백중 무렵에 벌이는 '호미씻이'와 성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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