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04-01 / 강원 홍천군 / 밭가는소리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 강선원(55세) / 1994)
이러이러 이러 어어어 가자 슬슬
이러 슬슬 다려 이러이히! 이러이히!
너무나 발 기대지 말고 슬슬 다려
와와 이 어디!
슬슬 저 마라소1) 우기면서2) 다려
이러의의! 이러의의!
저 안소야 슬슬 우기면서 다려 이러 의의!
아 슬슬 가자!
저 안소가 슬슬 우기면서 다려
에에 이히! 이러 이히! 하디여디 저 소야 슬슬 우겨서
이러 헤헤! 이러에헤!
저 숨은 돌에 발 기대지 말고 슬슬 다려헤
이러흐흐! 이러으흐! 어후어허
저 안소야 오오 슬슬 당겨
아 이거 어디디 이러디
저 마라소 저 이랑에 우기면서 다려 헤
이러이히! 이러이히! 이러디 슬슬 다려
이러으흐! 이러으흐!
저 숨은 돌에 발 기대지 말고 슬슬 다려
이러으흐! 이러으흐! 아디어디 니려간다 올라서라 올라서!
저 마라소 슬슬 우겨서
마라마 올라서 마마! 마라야 올라서 이러 어디 당겨오
이러에헤! 이러에헤! 이러 어디 다려오
이러헤헤! 어후후허 (“어 들 녹았네 여기는”) 어후
저 마라야 슬슬 안쳐주 이러 어디 아 이거 디디!
이러으흐! 이러으흐! 이러어디 다려오 헤
이러흐흐! 저 마라야 슬슬 우기면서 다려
이러으흐! 이러흐흐! 이러어디
아 올라서라 마라마 올라서 마라소야 우겨서
이러흐흐! 이러흐흐! 저 숨은 돌에 슬슬 돌 기대지 말고 슬슬 다려
이러으흐! 슬슬 다려 아 어디어디 내려간다 올라서라 올라서!
저 안소야 슬슬 지어스면서 다려
이러흐흐! 이러흐흐흐! 아 어디어디 올라서 올라서!
안소가 지어서 어후호호 오호
와와! 와와! 와와!
우후후후…흐흐흐흐흐흐흐!
후후후….와와!
1)마라소: 쟁기를 쥔 사람 쪽에서 볼 때 오른쪽에 있는 소. 왼쪽 소 ‘안소’보다 어리고 서툰 소다. 2)우기면서: 안쪽으로 밀면서
◇밭을 가느라 소 두 마리를 몰면서 하는 소리. 이른 봄 막 밭갈이를 시작하는 시기에 실제로 밭을 갈면서 녹음했다. 돌이 워낙 많고 언 땅이 채 녹지 않아 쟁기질을 하기에 무척 힘드는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소를 몰면서 노래를 하는 것은 강원도 일대의 농사풍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