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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412

CD04-12 / 전남 완도군 / 보리타작소리-'와와 덜이여'

(전남 완도군 소안면 진산리 / 앞: 박녹진(66세) / 1989)

@와와 덜이여

와와 덜이여
살보리는 살짝 살짝
늘보리는 늘쩍 늘쩍
먼디서 들으면 듣기가 좋고
가깐데 들으면 뵈기가 좋게
덜이 덜이 덜이로다
점심 먹은 제 오래 됐어도
배창수 당그게1) 소리를 하소
덜이 덜이 덜이로다
도리깨로 뛰디리머
덜이 덜이 덜이로다
정슴 묵고 배고픈디
살큼 살큼 노엽세다
늘보리는 늘쩍 늘쩍
살보리는 살큼 살큼
우리 군정들 여기도 때리라
이펜짝도 뛰디레라
도리깨가 여기도 안 간다
뙤자거릴수록 보리가 나온데
힘차네 뛰디레라
어디를 가냐 여기 때려라
기운이 없어 못 때리겄소
기운대로 뛰디레 봐라
덜이 덜이 덜이로다


1)배창수 당그게: 뱃속의 창자가 당길 정도로

◇앞의 보리타작소리 해설 참조. 전남지역에서는 부녀자들이 보리타작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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