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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0704

CD07-04 / 경남 양산군 / 나무꾼신세타령-새용

(경남 양산군 하북면 지산리 / 김말수(75세) / 1992)

울 엄마야 울 엄마야
산 높으고 골 짚은데 어이
월출동령에 달이 솟고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어이
치받아 보니 만학천봉이고1)
낼바다 보니 칭암절벡2) 어이
울 엄마는 어데 가고 오이
날 찾을 줄 모르는고

까막까치도 해가 지믄
은제 놋제로3) 가리 물고
잔솔밭을 다 지내고 오이
굵은 솔밭을 찾아들고 오이
물 밑에 송애4) 새끼
바우 밑을 찾아 든데 어이
울 엄마는 어데 가고
날 찾을 줄 모르는고
울엄마야 울 엄마야

어이 허꼬
밤은 침침 야삼경에
이화월백 적막한데 어이
야월 공산에 두견 울고 오이
울 엄마는 어데 가고
엄마 엄마 부르치니
한번 불러 대답 없고 오이
두번 불러도 대답 없고이
삼시번을 거듭 치니
산이 마치 대답한다
울 엄마야 울 엄마야


1)만학천봉(萬壑千峰). 2)층암절벽(層巖絶壁). 3)은제 놋제: 은젓가락 놋젓가락. 여기서는 까치가 나뭇가지를 물고 집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 4)송애: 붕어.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혼자 산에 나무하러 가서 신세타령으로 부르는 이 곡을 때로는 부녀자들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가거나 나물을 뜯으러 가서도 부르고 밭을 매면서 부르기도 했다. 가창자는 노랫말에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표현하고 있다. 가창자는 이 노래의 명칭을 '새용'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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