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0707
CD07-07 / 전남 함평군 / 디딜방아찧는소리
(전남 함평군 신광면 삼덕리 / 이영숙(60세) 외 / 1989)
여 여섯이 찧는 방애
한 몸 한 뜻 당거 주소
웃가래서1) 심써 주먼
밑가래서2) 심써 줌세
어깨야 다리야 한심 써라
오늘 밤도 야심허다
방아 씰으는3) 저 부인네
굉기4) 괼지 모르는가
괴기사 괼레마는
한바탕만 당거 주소
웃가래서 당거 주먼
밑가래서 심써 줌세
어깨야 다리야 한심 써라
오늘 밤도 야심허다
당거 주소 당거 주소
오야라 장창 당거 주소
웃가래서 힘써 주먼
밑가래서 당거 줌세
어깨야 다리야 한심 써라
오늘 밤도 야심허다
방아 씰으는 저 부인네
굉기 괼지 모르는가
괴기사 괼레만은
한바탕만 당거 주소
당거 주소 당거 주소
오야라 장창 당거주소
어느 누가 사정볼까
굉깃대가 사정보제
1)웃가래: 디딜방아의 끝쪽. 2)밑가래: 디딜방아의 옆쪽. 3)씰으는: ‘씰다’는 ‘방아를 찧어 곡식의 껍질을 벗기다’의 뜻. 4)굉기: 방아를 다 찧고 나서 디딜방아 밑에 괴는 나무토막. ‘굉기 괴다’는 말은 방아찧기를 마친다는 말.
◇디딜방아를 찧으면서 하는 소리. 방아다리는 양갈래로 되어서 한 쪽에 한두 명씩 서서 디디는데, 끝쪽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잡고 올라서거나 천장에 새끼줄로 손잡이를 만들어 잡고 올라서면서 디딘다. 밤 늦게 어서 방아를 찧고자 하는 아낙네들의 심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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