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1212
CD12-12 / 강원 정선군 / "따북 따북 따북네야"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 박가무(57세) / 1994)
따북 따북 따북녜야 너 워두로 울구 가나
울 어머니 몸진1) 골로 젖줄 바래 울구 간다
느 어머니 오마더라 어느 천년 오마던가
뒷동산에 말뼉다구 살 붙거든 오마더라
뒷동산에 말뼉다구 썪기 쉽지 살이 붙나
따북 따북 따북녀야 너 워두로 울구 가나
울 어머니 몸진 골로 젖줄 바래 울구 간다
느 어머니 오마더라 어느 천년 오마던가
실겅 밑에 삶은 팥이 싹 나거든 오마더라
실겅 밑에 삶은 팥이 썪기 쉽지 싹이 나나
따북 따북 따북녀야 너 워두로 울구 가나
울 어머니 몸진 골로 젖줄 바래 울구 가네
느 어머니 오마더라 어느 천년 온다던가
삼년 묵은 쇠뼉다구 살 붙거든 오마더라
삼년 묵은 쇠뼉다구 썪기 쉽지 살이 붙나
따북 따북 따북녀야 너 워두로 울구 가나
울 어머니 몸진 골로 젖줄 바래 울구 가네
느 어머니 오마더라 어느 천년 오마든가
둘른 애기1) 젖 달라고 앉은 애기 밥 달라고
선 애기 신 달라네 내 팔자야 내 팔자야
이내 팔자 가엾구나
1)몸진: 죽어서 누운. 2)둘른 애기: 등에 업은 애기.
◇엄마 잃은 소녀 ‘따박네‘가 울며 엄마를 찾아가는 것을 보고 이웃 어른들이 달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노래. 고아가 많았던 옛날의 사회상이 짐작된다. ’따북네‘는 어린 소녀가 지쳐서 ’타박타박‘ 걸어가는 모습에서 나온 이름으로 짐작된다.
cd1212.txt · Last modified: by 127.0.0.1
